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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200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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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캠핑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랜턴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랜턴(라이트)의 등급은 밝기와 소비전력으로 구분이 되는데,
최상급이라고 하는 P7 랜턴의 경우에는 밝기는 900 루멘(lm) 에 소비전력은 7W가 넘는다 (정격 3V, 2A 이상)
오늘 소개하는 Q3 랜턴은 CREE 사에서 나온 Q3 LED를 사용하는 랜턴으로,
최대밝기는 약 210 lm이라는 것 같다.
(하지만 실제 밝기는 입력 전압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 같은 광원이라도 랜턴마다 다를 수 있음)
이 랜턴의 특징은...
1. 적당한 가격
2. 적당한 광량
3. 제법 튼튼한 구조
4. 아답터 사용시 18650 사용가능
을 들 수 있다.
1. 적당한 가격
옥사장에게 'Q3'로 문의하면,,, 이런 비슷한 제품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온다.
각기 상표도 다르고, 대부분 국산이라고 홍보하는데,
적어도 랜턴 몸체는 중국에서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거 같다,
아래 사진에서도 하나는 Xlite, 다른 하나는 komono라고 써 있는데 거의 같은 제품이다.
아래 꺼는 붉은 테가 있는데, 위 회사에서도 비슷한 제품이 나온다.
(다만, ON-OFF 만 되는 제품이 있고, 50%-100%-깜빡이가 되는 제품이 있으므로 구입시 확인은 필요)
딴 소리만 했는데, 가격은... 대부분 만원 이하이다.
먼저 구입했던 위에꺼는 9,800원이었던 거 같고,
이번에 구입한 아래꺼는 8,600원 이었다. (배송비 별도)
이보다 더 싼건, T2000이라는 하급 광원을 사용한 것도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마트에 가면 일반 led 랜턴도 이정도 가격인 걸 감안하면 메리트가 충분하다고 본다.
2. 적당한 광량
이 랜턴은... 일단, 예전에 많이 썼던 커다란 랜턴 (6V 큼직한 배터리 들어가던거)보다 휠씬 밝다.
물론 초고휘도 LED 9구, 12구, 21구... 이런 것보다도 밝다.
21구씩 되면 이 랜턴보다 헤드가 더 커지는데, 이 랜턴은 크기도 적으면서 밝기는 더 밝다.
물론 Q5나, R5, P7 같은 200 lm 이상 400 ~ 900 lm 급 랜턴들이 즐비하지만,
밤에 길을 갈 때, 야외에서 식사를 할 때도 이 랜턴 한두개면 충분하다.
3. 제법 튼튼한 구조
이 랜턴의 외부 몸통은 모두 알루미늄이다.
알루미늄 등급은 모르겠지만, 일단 가볍고 튼튼하다.
연결부위에는 고무 O링도 있어서 일반적인 방수기능도 갖고 있다.
몸통 뒤쪽에 있는 스위치도 제법 튼튼하고, 저가 제품처럼 안으로 밀려들어가는 일도 적다.
앞쪽 렌즈가 유리가 아닌 프라스틱인거 같아 좀 불만이지만, 저가형이니 참을 수 있다.
4. 18650 사용가능
기본 구성품에서는 AAA 3개가 들어가지만,
아답터(가격 1000원)을 연결하면 길이가 늘어나서 18650 리튬전지를 사용할 수 있다.
AAA 충전지 용량이 1000 mAh 이고, 18650 리튬이온이 2400 mAh 인것을 감안하면,
리튬이온을 사용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편리한가?
기타 잡다한 장점
- 줌이 된다. 헤드를 앞쪽으로 밀면 빛이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나간다.
단, 사람한테 바로 쏘면 절대 안됨.
- 싼가격 + 튼튼함 덕분에 여기저기 하나씩 비치해놔도 좋을 듯. 차에도 하나 넣고다닌다.
기타 참고사항
- 비슷한 제품이 너무 많다. 중국제나 중소기업 제품이라, 제품마다 완성도가 조금씩 차이나는 거 같다.
진짜 CREE Q3를 썼는지도 확인해봐야 하는데,,, 사실 별다른 확인 방법이 없다.
- 기본으로 들어있는 건전지는 조심해야 한다. 액이 흘러나와 전지 홀더를 부식시킬 수 있다.
단자가 부식되면 불이 안들어온다. (물론 18650 사용할거면 필요 없는 걱정)
- 끝으로, 방열성능이 부족하고, 내부에 공간도 별로 없으므로, 개조를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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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고릴라포드 (스파이더 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