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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2002.12.28

전체   일반 (0)  여행 (3)  체험 (1)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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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ny 2004-11-09 10:24:03, Hit : 3604
Homepage   http://zenoth.com
Subject   우포늪 새벽 물안개와 화왕산 억새
  새벽3시에 출발해서, 밤 1시까지의 여행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여행이었지만,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다.

  새벽 3시. 잠을 자고 나가기도 그렇고 새고 나가기도 그렇고,
참으로 어중간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 다행이도 방울이가 영화 보여준다고 해서
12시쯤에 나가서 CGV에서 '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보고,
집결지도 도착한 시간이 3시 10분전. 집합장소에는 벌써 여럿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인원은 총 21명. 차 3대에 거의 정기여행 수준의 인원이 동원된
산행이었다. 3시가 얼마지나지 않아 여행 참가자들이 모두 모였는데,
그 인원중에 안나오거나 많이 늦은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다만 차량배정에서,,,
미키가 날 지목하는 바람에, 승용차에 미키, 나, 풍경, 노블, 수키가 함께 했다는 게 조금...
가고 오는 길에 잼 있기는 했지만, 이리체이고 저리체이고,,,

  맨날 헛소리해대는 기상청도 비온다는 예보는 왜 그리 잘맞추는지,
대구 근처에 다다를 때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우포에 도착했을 때는 꽤 굵은 빗줄기가 간간히 내리고 있었다.

비 내리는 새벽, 차가운 바람...
그 속에서 간이 정류소에서 비를 피하며, 북어국이랑 어묵국 끓이고,
준비해온 김밥과 함께 먹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구름이 없었더라면 늪에서 피어나는 물안개와
화왕산 넘어로 떠오르는 아침 태양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게다가 늪가에 내려갔던 렌지형과 필맨 차는 비때문에 미끄러워진 고개를
올라오지 못해서 결국은 레커차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고,
그래서 더욱 일정이 늦어졌다.


우여곡절끝에 아침을 먹고 나서, 급하게 물건을 챙겨서 다시 출발.
새벽에 우포늪을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아쉬운 마음에 늪 주변으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다음 목적지는 화왕산으로 향했다.

  화왕산은 창녕시를 내려다보고 있는
해발 700미터 정도의 산세가 가파른 곳이었다.
정상과 그 근처의 두봉오리 사이에 분지와 같은 지형을 둘러싼 산성이 있고,
분지 안쪽에는 억세가 만발하고 있었다.
3년에 한번씩 불을 놓는다고 하는데,
그게 아마 내년(2005년)이라고 하는 것 같다.

  창녕근교이고, 억새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주차장부터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20명이 넘는 대인원이었기 때문에 인원통제하는 것도 일이었는데,
그래도 낙오자 한명 없이 올라간 건 다행이라고 해야하는지.

  화왕산 등산 코스는 거리는 길지 않은 대신,
입구에서 정상의 억새밭까지 3개 코스 모두 오르막의 연속이었다.
우포에서 조금 늦게 왔기 때문에, 정상에 올라갔을 때는 벌써 점심시간이었고,
서둘러 점심 먹고, 단체사진 찍고... 그리고 나서는 자유시간.

  운전하느라 피곤했던 사람들은 잠을 청하고,
난, 사진 좀 찍고,,, 그래도 역시 피곤했던 듯.
얼마 지나지 않아 사진 찍을 마음도 사라지고.
그늘에 앉아 낮잠을 청햇지만,
싸늘한 바람 때문에 잠은 오지 않았다.

  잠시 휴식뒤에 이제는 하산.
올라온 길보다 더 짧지만 경사가 있는 곳이라
무릅이 조금 걱정되었었는데, 새로산 무릅보호대 덕분인지,
전처럼 심하게 아프지는 않았다.

그리고 나서... 다시 대전으로 출발.
너무 피곤했기에 차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는데,
운전하는 미키랑 옆에서 지도 봐주던(?) 수키한테 미안할 따름이다.

  대전 도착해서는 간단히 점심을 먹고, 다시 산성동에서 뒷풀이.
거의 2시가 다되서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뒷풀이 중에 있었던 뺀질 '신입+오빠' 사건이었고,
다음은... 화왕산 정상에서 '창준이 거미 잡은 사건' (부제: 빼빼로의 추억)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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